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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전환에 대한 고찰 성구(聲區)란 무엇인가 성구전환에 대해서 알기 위해선 성구(聲區)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한다. 성구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 목소리의 세 가지 다른 음색의 계열이라고 나온다. 조금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성대의 진동양상과 진동감각에 따라 각각 다른 음색으로 소리가 산출된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산출하는 소리의 범위를 말하기도 하고 각각의 범위 내에서 산출되는 소리는 범위마다 각각 다른 성대 진동양상과 진동감각이 달라지는 것이다. 오늘날 위와 같은 성구는 크게 세 가지 다른 범위로 나뉘는데 흉성구, 중성구, 두성구로 나뉜다. 해당 성구의 구분은 학자들 또는 전문가들마다 다른 견해를 갔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크게 나뉘는 것은 위 세 가지 범위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믹스보이스라는 개념이 들어오기 전에 중성구라는.. 2023. 6. 12.
노래에서 압력 우리 몸에서 압력이 발생할 때 발성을 좀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노래를 부를 때 압력을 사용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압력은 호흡과 성대를 통해 만들어지는 압력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몸에서 압력을 만들까? 우리는 큰 소리를 내거나 높은음의 소리를 낼 때 몸에서 압력을 만든다. 예를 들어 멀리 있는 친구의 이름을 크게 부른다고 생각해 보자. 친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우리는 선명하고 크게 소리를 내게 된다. 평소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압력에 대한 인지가 없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우리의 배는 어느 정도의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위와 같은 상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집에 있는 가족을 조금 큰 소리로 불러보자. 부르면서 우리 배의 느낌을 느껴보고.. 2023. 6. 11.
노래할때 목에 힘빼는 법 2 노래할 때 목에 힘 빼는 법 지난 글에서 노래할 때 목에 힘 빼는 법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말하는 발성의 습관과 노래 부르던 습관의 차이로 하나의 방법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또 따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실 우리의 발성에 영향을 주는 힘은 목에 들어가는 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목의 힘과 혀뿌리의 힘 그리고 턱의 힘도 우리가 노래를 부를 때 방해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오늘 제시하는 방법은 위와 같은 힘을 한 번에 뺄 수 있는 감각을 느끼기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일까? 흡기 발성으로 목에 힘 빼는 법 흡기 발성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배에 힘을 주고 불러라". "말하듯이 노래하라"와 같이 흔하게 .. 2023. 6. 10.
말하듯이 노래 하라 목소리와 노래 흔하게 노래를 잘하려면 "목소리를 바꿔라"라는 말이 있다. 발성이나 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목소리는 사람마다 고유한 특색이 있는데 어떻게 바꾸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목소리를 바꾸라는 것은 말하는 발성을 바꾸라는 것이다. 즉, 목소리는 발성과 비교하면 조금 더 광범위한 범위이다. 발성은 목소리의 구성요소일 뿐이다. 왜냐하면 목소리를 구성하는 요소는 발성, 생리학적 요소, 습관적 요소 등 많은 요소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모창 가수들이나 성대모사를 하는 사람들은 따라 하고자 하는 사람의 특징을 짚어내어 비슷한 소리를 낸다. 하지만 이들의 소리는 우리도 잘 알고 있듯이 비슷하게 들릴 뿐이지 똑같게.. 2023. 6. 9.
노래할 때 배에 힘 주어야 하는가? 노래와 배의 연관성 옛날부터 노래할 때 배에 힘을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통용되었다. 정작 우리 할머니 또한 "노래 부를 때 배에 힘을 주고 불러야지!"라고 어렸을 때 이야기 하기도 하실정도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왜 노래 부를 때 배에 힘을 주고 노래를 부르라는 말이 전해지게 되었을까? 이 또한 생리학 적인 원리가 존재한다. 매번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내는 소리는 호흡, 성대, 공명을 통해서 산출된다. 여기서 호흡과 성대의 원리로 배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복식호흡을 통해 깊은 호흡을 마시면, 가슴 안쪽에 있는 폐에 호흡이 가득 차게 되고,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배 안쪽에 있는 장기들을 누르게 된다. 이때 자연스럽게 장기가 배 앞쪽으로 밀리면서 배가 나오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 2023. 6. 8.
발성에서 공명이란 무엇인가? 공명이란 무엇인가? 본인은 발성의 세 가지 재료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발성의 재료는 호흡, 성대, 공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은 공명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흔히 공명(共鳴)이라 하면 어떤 곳을 울려서 증폭시킨다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내는 음성 또한 그러하다. 호흡이 성대를 지나가면서 일정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그 소리는 고유의 주파수를 지닌다. 그리고 우리 몸의 공명기관을 지나면서 주파수의 특정 부분이 증폭되어 다양한 소리로 산출되는 것이다. 물론 위 내용은 이론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잘 몰라도 된다. 하지만 공명을 통해 성대에서 나온 소리가 증폭된다는 사실만은 기억하자. 우리 몸의 공명기관 우리 몸은 크고 작은 고명기관들을 가지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소리에 관여하는 공명기관은 세.. 2023. 6. 7.
고음의 길 찾기 고음의 길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다 보면 음이 높아질수록 목에 점점 힘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일정 음역이 넘어가면 pitch break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호흡 안정적인 길로 잘 불어주고 뱉어주면 pitch break 현상 없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저음에서 고음까지 발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호흡의 길과 고음의 길은 어떻게 알 수 있을? 위 그림을 보면 'Vocal fold'라고 하는 파란색으로 색칠된 부분이 보일 것이다. 이 부분은 목을 시작으로 코와 입까지 이어져 있는데 이것이 필자가 말하는 호흡의 길이다. 이전 글에서 말한 것과 같이 호흡이 성대에서 빠져나와 저음에서 고음까지 올라갈수록 코로 호흡을 같이 뱉으라고 알려주었다. 코로 같이 뱉으라고 .. 2023. 6. 6.
호흡으로 노래하기 호흡과 노래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노래의 발성의 구성요소와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발성은 호흡, 성대, 공명을 통해 이루어지며, 필자는 항상 호흡이 발성의 시작과 끝이라고 말한다. 필자뿐만 아니라 여타 보컬트레이너나 발성을 알려주는 선생님들이 호흡을 강조하는 것을 봐왔을 것이다. 그러나 호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긴 하지만 호흡을 통해 발성을 하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려주는 사람은 그렇게 많이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호흡을 통한 발성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번 글을 읽고 호흡을 통해 발성을 시도해 본다면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소리가 부드럽게 나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호흡을 어떻게 마시고 어떻게 뱉어야 하는가? 많은 혹자들은 호흡을 잘 마시기 위해서 복식호흡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2023.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