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요약
지난 글을 살펴보면 호흡으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발성의 길을 만드는 법을 알아보았다. 실질적으로 호흡을 통해 내고자 하는 호흡의 양, 그리고 호흡의 세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경험시키기 위한 연습이었다. 왜냐하면 발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호흡을 통해 소리를 내는 감각 자체를 잘 모르며, 호흡 기반의 소리를 낼 줄 알아야 목에 들어오는 힘도 빠지고, 음역도 자유로워지는 등 건강한 발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글을 보고 물론 1일에서 2일 만에 바로 발성이 바뀌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각을 느끼기 어려워하거나, 감각을 느꼈어도 숙달되지 않았을 것이다. 최소한 5일에서 7일 정도는 꾸준히 연습을 한 후 오늘 글에서 나오는 방법을 적용하길 바란다.
압력으로 발성 만드는 법
오늘은 압력으로 발성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호흡을 많이 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고자 하는 음에 따라 적절한 압력을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발성에서 압력은 소리를 힘 있고 크게 내는 데에도 쓰이고 음의 높이를 조절하는 데에도 쓰인다. 즉, 평소에 목을 통해 소리의 크기와 음의 높이를 조절하던 버릇을 호흡을 통해 조절하는 방법으로 바꾸기 위함이다. 그럼 천천히 아래 방법을 따라 해 보자.
1. 지난 글에서 호흡을 불었던 방법으로 2옥타브 시의 음역대를 내본다.
2. 먼저 2옥타브 시의 음을 내고자 생각한 후 소리가 아닌 호흡을 코와 입으로 먼저불어보자. (생각보다 많은 호흡이 필요할 것이다.)
3. 호흡을 잘 불었다면 그 호흡에 소리를 아주 약간 섞어서 호흡에 소리를 띄워 보낸다. (가성처럼 얇은 소리갈 날 것이다. 괜찮다.)
3번에서 주의할 점
-호흡을 코와 입으로 먼저 불어야 하고 그 위에 소리를 띄워야 한다.
-가성 같은 소리가 나더라도 절대 소리를 크고 단단하게 내면 안된다. 대신 선명하게 내면 좋다.
4. 2옥타브 시의 음에서 호흡을 먼저 불고 가성 같은 소리가 났다면, 2옥타브 시의 음과 그 소리를 유지하고 점점 소리를 점차 선명하게 내본다. 그리고 선명함을 유지하고 계속 소리를 낸다.
4번에서 주의할 점
-소리를 선명하게 내라는 것이지 절대 강하고 크게 내라는 것이 아니다.
5. 소리가 선명하게 나왔다면, 약간 배와 옆구리에 힘이 들어올 것이다. 이때 배에 들어오는 힘을 느끼면서 불어왔던 호흡의 양을 증가시켜서 더 불어 본다.
호흡에서 압력
호흡을 먼저 뱉고, 소리를 띄어서 낸 후, 소리의 선명도를 높이고, 소리를 유지하고, 호흡을 더 강하게 불면 자연스럽게 배와 옆구리에 힘이 들어왔을 것이다. 이때 몸 전체에 답답한 느낌이 들고 압력이 차있다는 느낌이 들면, 매우 잘 따라한 것이다. 처음에는 매우 불편할 것이다. 익숙한 느낌도 아니고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 답답함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발성은 운동과 같은 것이다. 처음에는 힘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 이렇게 익숙해진 상태에서 저음 구간과 고음 구간을 이동하는데 소리의 질감이 변함없이 얇고 선명한 소리를 목표로 해야 한다.
'발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성 만들기1>호흡의 길로 발성 만드는법 (0) | 2023.06.21 |
---|---|
두꺼운 고음과 얇은 고음의 원리 (1) | 2023.06.19 |
발성에서 압력 적용 (0) | 2023.06.18 |
발음과 발성 (0) | 2023.06.17 |
모음 발성을 통한 고음 발성 (0) | 2023.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