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할때 목에 힘빼는 법 2

 

 

 

노래할 때 목에 힘 빼는 법

지난 글에서 노래할 때 목에 힘 빼는 법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말하는 발성의 습관과 노래 부르던 습관의 차이로 하나의 방법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또 따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실 우리의 발성에 영향을 주는 힘은 목에 들어가는 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목의 힘과 혀뿌리의 힘 그리고 턱의 힘도 우리가 노래를 부를 때 방해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오늘 제시하는 방법은 위와 같은 힘을 한 번에 뺄 수 있는 감각을 느끼기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일까?

 

흡기 발성으로 목에 힘 빼는 법

흡기 발성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배에 힘을 주고 불러라". "말하듯이 노래하라"와 같이 흔하게 퍼진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흡기 발성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흡기(吸氣) 발성이란 무엇인가? 흡기 발성은 말의 뜻 그대로 호흡을 마시는 과정에서 발성을 이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호기(呼氣) 발성을 통해 이야기하고, 일부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호기 발성을 통해 말을 한다. 즉, 일반적인 발성은 호흡을 마시면서 발성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을 내쉬면서 발성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흡기 발성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좋지 않던 말하는 습관이나 노래하는 습관을 배제시킬 수도 있고, 호흡을 마시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불필요한 긴장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음정 별로 필요한 성대의 힘 또한 느낄 수 있다. 

 

흡기 발성은 어떻게 하는가?

흡기 발성을 하는 방법은 특별하지 않다. 그냥 호흡을 마시는 동시에 소리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핵심은 그 뒤에 있다. 호흡을 마시는 과정에서 소리를 냈다면, 소리를 낸 그 감각과 위치에서 바로 이어서 호기 발성을 하는 것이다. 즉, 호흡을 마시면서 낸 소리의 감각을 이용해서 호흡을 내쉬면서 소리를 내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소리를 음정에 따라 내다보면 상당히 부드럽고 편안하게 높음은 까지 낼 수 있을 것이다. 흡기 발성은 사실 내가 이전까지 말한 방법들의 결과를 체험하기도 쉽다. 예를 들어 필자는 이전 글에서 "집에서 흥얼거리듯 가볍고 작은 소리로 고음과 저음을 반복하라"라는 말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시도 사람마다 이해하는 방향이 다르고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자연스럽게 목에 힘이 들어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적용이 어려운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흡기 발성은 자연스럽게 몸의 이완과 더불어 대부분의 사람이 부드럽고 편안한 소리를 산출하기에 용의 한 발성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믹스보이스의 질감과 감각을 느끼기에도 매우 용이하다. 잘 이용해 보길 바란다.

마무리

사실 발성이라는 것이 개인의 특성과 습관이 매우 많이 관여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연습법은 없다. 그래서 앞으로 반복된 제목(주제)으로 다른 연습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물론 내가 쓴 모든 글을 천천히 읽어보고, 생각해 보고, 적용해 보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내가 모르는 나의 부족한 지점을 찾을 수도 있으며, 전반적인 발성에 대한 이해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